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장기하의 산문집이다. 사실, 가수 장기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책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그다지 관심이 없는 장기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 기타를 쳤었지만 어떤 이유로 못 치게 되었었다는 점, 피아노를 그리 잘 치지는 못한다는 점, 술을 좋아하지만 최근 들어 줄이려 하고 있다는 점, 가수 강산에와 친분이 있고, 그가 사는 해외 동네로 가 며칠 지내기도 했었다는 점 등등 이 사람도 역시나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구나, 했다. 하루에도, 며칠사이에도, 수시로 마음이 바뀌지만, 결국엔 이 모든 게 다 그다지 상관없는 거 아닌가? 라는 마인드로 귀결되는 점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마음이 갔다. 글은 편안히 그리고 쉽게 읽힐 정도로 문장은 ..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