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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6

20210116_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연장 + 방역수칙 조정 며칠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가 이달 말까지 연장되었다. 대신 카페 내에 머무르는 것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등 일부 방역수칙에 조정이 있었다. 이게 어딘가! 여행은 고사하고, 커피숍에서 혼자 앉아서 커피마시는 것만으로도 허용되었음 싶었는데, 이제 이건 할 수 있지 않은가..! 휴... 각 개인의 자율성은 어느정도 보장해주되, 코로나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꾸만 스멀스멀 꾸준하게 코로나 확산에 기여하고 계신 특정 집단!! 당신들 얘기야.. 2021. 1. 16.
20210115_배추술찜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주로 하는 편이다. 배추술찜도 그런 요리(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였다. 그냥 냄비에 '자른 알배추 깔고 고기 얹고 소금 후추 찹찹'을 몇 번 반복한 후에, (정재형님은 고기로 삼겹살 썼던데, 나는 냉동 대패 삼겹살을 썼다. 귀찮아서 펼치지도 않았다.) 술을 콸콸콸... (정재형님은 화이트와인을 썼던데, 집에 소주가 있어서 소주로 대신했다.) 소주 한병 좀 못되게 넣었는데, 그냥 한병 다 넣었어도 되었겠다 싶었다. 저 냄비는 라면 3개 정도까지 끓일 수 있는 냄비인데 꽉꽉 채워 담았고, 중강불에 끓이다보니 숨이 폭삭 죽었다. 소스는 따로 사진을 안찍었는데,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매실액 1큰술, 레몬즙 1.5큰술, 생수 .. 2021. 1. 16.
20210115_영한 번역 중에... 지난 달에 제안을 받아서 시작하게 된 영한 번역 작업. 이미 내가 해야 할 분량은 지난 달에 마무리해서 보냈는데, 다른 누군가가 펑크 낸 부분에 대한 부탁을 또 받아서 조금 더 하게 되었다. 2020년 역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경험한 한 해다. 독서 모임을 시작했고, 실탄 사격을 해보았고, 책 영한 번역도 했다(본의 아니게 아직 하는 중)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경험치는 쌓이고 새로울 것 없는 날들의 연속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런 이유로 감정에 무뎌지기도 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분노의 빈도가 늘기도 하고 눈물이 늘기도 하더라만)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처음인데? 이 나이에 어떤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인 것을 싶기도. 하던대로 하던 .. 2021. 1. 15.
20210110_책 읽기 매년 말 혹은 새해 초에는 한 해의 목표를 세우곤 한다. 다 지킨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다이어리에 리스트를 적어 놓곤 하면 때때로 그 리스트들을 복기하며, 지켜야지, 하고 새로운 작심삼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적어도 나에겐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 유용한 것 같다. 2020년 한 해 목표 중 하나는 책을 읽는 것이었다. 한달에 1권. 읽은 책들을 쭉 나열하니, 2권으로 구성된 소설까지 포함해 총 24권을 읽었다. 한달에 두권. 정확히 수립한 계획의 두 배를 읽었다. 그러나 독후감(?)이라고 작성한 것은 5권(상관없는 거 아닌가?도 작년에 읽은 책이니 이에 포함) 독후감 비스므리한 것을 쓰는 것과 안쓰는 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읽은 책도 시간이 지나면 무슨 내용인지 아늑해지는 것이 태반인데, 마치 여..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