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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0115_영한 번역 중에...

by 피넛버터브레드 2021. 1. 15.

지난 달에 제안을 받아서 시작하게 된 영한 번역 작업.

이미 내가 해야 할 분량은 지난 달에 마무리해서 보냈는데,

다른 누군가가 펑크 낸 부분에 대한 부탁을 또 받아서 조금 더 하게 되었다.

 

2020년 역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경험한 한 해다.

독서 모임을 시작했고, 실탄 사격을 해보았고, 책 영한 번역도 했다(본의 아니게 아직 하는 중)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경험치는 쌓이고 새로울 것 없는 날들의 연속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런 이유로 감정에 무뎌지기도 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분노의 빈도가 늘기도 하고 눈물이 늘기도 하더라만)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처음인데?

이 나이에 어떤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인 것을 싶기도.

 

하던대로 하던 것만 하고 싶지는 않다.

2021년에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새로운 생각, 느낌, 감정을 계속 해 나가고 싶다.

 

누군가 그랬다지.

변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다르게 쓰든가, 사는 곳을 바꾸든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라고.

 

나는 새로운 결심 대신 매년 했던 결심을 올해도 하겠다.

시간을 다르게 쓰고, 가능한 한 새로운 사람을 많이 사귀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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