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주로 하는 편이다.
배추술찜도 그런 요리(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였다.
그냥 냄비에 '자른 알배추 깔고 고기 얹고 소금 후추 찹찹'을 몇 번 반복한 후에,
(정재형님은 고기로 삼겹살 썼던데, 나는 냉동 대패 삼겹살을 썼다. 귀찮아서 펼치지도 않았다.)
술을 콸콸콸...
(정재형님은 화이트와인을 썼던데, 집에 소주가 있어서 소주로 대신했다.)
소주 한병 좀 못되게 넣었는데, 그냥 한병 다 넣었어도 되었겠다 싶었다.
저 냄비는 라면 3개 정도까지 끓일 수 있는 냄비인데 꽉꽉 채워 담았고,
중강불에 끓이다보니 숨이 폭삭 죽었다.
소스는 따로 사진을 안찍었는데,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매실액 1큰술, 레몬즙 1.5큰술, 생수 2큰술 정도를 잘 섞고, 양파를 다져넣었다.
새콤 달달 짭쪼름에 양파가 들어가서 아삭한 식감까지. 상상할 수 있는 맛.
양이 제법 많았는데 혼자서 다 해치웠다.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적으니 든든하지만 부담되지 않는 식사였다.
간단해서 종종 해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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