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카프카 단편선 변신(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85)에 첫 번째로 수록되어 있는 단편이다.
몇 페이지 되지 않는 단편이지만, 단편이어서?
이해하기 조금 난해하여 제대로 읽은 것이 맞나 싶어서 몇 번 다시 읽었다.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을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 마저도 아버지의 판결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 이야기.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외치는 대사가
"사랑하는 부모님, 난 당신들을 항상 사랑했어요."
라니, 맙소사.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하지만,
자식에게 부모는 세상 그 전부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자식은,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부모가 전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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